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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반도체 열풍 주도한다" 목포시, 김 수출액 42.8%↑

뉴시스

입력 2025.05.06 07:56

수정 2025.05.06 07:56

전국 지자체 중 1위…"글로벌 경쟁력 입증"
[목포=뉴시스] 마른김 거래소(3D투시도).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마른김 거래소(3D투시도).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의 김 수출액이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며 세계시장에서의 '검은 반도체'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 1분기 김 수출액이 303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8% 증가하며, 전국 지자체 중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목포시 전체 수출액 3595만 달러의 84%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해에도 김 수출액 1억3308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김 수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목포시는 민선 8기 들어 김 가공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에 나서는 등 김산업 육성과 세계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기반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에 선정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2022년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전국 최초 해양수산부 제1호 김산업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김 산업 전문화의 길을 열었다.

또 김 가공과 수출 기업을 입주시켜 연구개발과 수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산식품수출단지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13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 6612㎡ 규모의 조성된다. 이 곳에는 김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수출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 마른김거래소도 들어선다.


목포시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목포시 김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김을 비롯한 수산식품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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