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따뜻한 햇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책으로 휴식하는 공간인 '철원 야외도서관'의 문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달 10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화강 쉬리공원 잔디밭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책과 자연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마련된 이번 야외도서관은 독서와 휴식·문화·놀이를 주제로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서 마당에는 빈백과 캠핑 의자 등을 마련해 책을 여유롭게 읽으면서 추억의 뽑기, 즉석 사진 촬영과 같은 소소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인형극, 지역 작가 특강,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인문학 콘서트, 마술·비눗방울 공연 등 다양한 무대도 펼쳐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 읽어 주세요'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24일에는 책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인 '책 놀이터 체험 마당'도 준비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자연 속에서 책과 문화, 놀이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열린 도서관을 마련했다"며 "이번 야외도서관은 책을 통해 자연과 문화를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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