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이달부터 5개월간 주요 상권 내 소형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수거용기 세척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대비 약 40% 늘어난 90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다. 경리단길,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이태원 퀴논길, 용리단길, 숙대입구역 일대 등 5개 구역에서 진행된다.
세척은 2주 1회 주기로 실시되며 7~8월 혹서기에는 주 1회로 강화된다. 업소당 총 15회 세척이 이뤄질 예정으로 지난해보다 3회 늘어난 횟수다.
세척은 고온·고압 스팀세척기를 장착한 소형 차량을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진행된다. 음식물쓰레기 수거 후 스팀 세척과 친환경 소독, 부직포로 마무리 청소를 병행해 악취 제거와 위생관리를 도모한다.
용산구는 이번 사업으로 도시 미관 개선과 함께 여름철 악취 민원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또 음식물 수거용기의 업소명 표기 의무화와 배출 시간·장소 준수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며 오염된 수거용기의 교체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사업을 통해 깨끗한 거리 환경이 조성된 만큼, 올해도 악취와 세균 걱정 없는 여름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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