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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 단지 시세차익 최대 4배…이달 청약 단지 '주목'

뉴시스

입력 2025.05.06 10:00

수정 2025.05.06 10:00

'광교신도시 자연앤힐스테이트' 분양가 대비 4배 상승 청약 시장서도 인기…고양 창릉지구 등 흥행 성공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 메인 투시도. (사진=태영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 메인 투시도. (사진=태영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공공분양 아파트가 분양가 대비 수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도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분양 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광교신도시 자연앤힐스테이트'(2012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1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3억8000만원) 대비 약 4배 상승한 것이다.

다산신도시 '다산e편한세상자이'(2018년 06월 입주) 전용 84㎡도 지난 4월 8억6000만원에 손바뀜되며, 분양가(3억2000만원) 대비 2.6배 상승했다.

동탄2신도시의 '한화 포레나 동탄호수'(2020년 09월 입주) 전용 84㎡도 같은 달 분양가(3억5000만원)의 2배 이상인 7억8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광주시 광주역 인근 '광주역 자연앤자이'(2021년 11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 3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4억4000만원) 대비 3억 이상 올랐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 공급된 공공분양 아파트는 특별공급에서 557대 1, 일반공급 본청약에서는 1147.9대 1의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2월에는 고양 창릉지구 3개 블록(A4, S5, S6블록) 본 청약에 총 4만1337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한편, 이달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을 예고하면서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또 한 번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동탄2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A78블록에서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을 공급한다. 전용 74·84㎡ 총 1170가구 규모로, 동탄호수공원 도보 이용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세정초·중학교와 고교 예정 부지가 있으며, 단지 내에는 3200㎡ 규모 중앙광장과 스카이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같은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GH와 함께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84~142㎡, 총 1524가구 규모다.


이 외에도 부천 대장지구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선보인다. 전용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단지는 수도권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2, 3기 신도시에 위치하고, 민간참여 방식으로 브랜드와 상품성을 갖춘 점에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공공분양 단지들이 인근 시세에 맞춰 키 맞추기 현상을 보이며 가격이 상승한 만큼, 청약 열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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