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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향상"…친환경 조경 공간 품은 신규 단지 '눈길'

뉴시스

입력 2025.05.06 10:01

수정 2025.05.06 10:01

신축 아파트 조경 면적 확장…단지 내 녹지율 높여
[서울=뉴시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경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 적용.
[서울=뉴시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경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 적용.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최근 주거를 선택할 때 쾌적성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에는 역세권과 학세권이 주요 고려 사항이었다면, 최근에는 공원, 녹지, 단지 내 조경 등 거주 환경이 쾌적한 곳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건폐율이 낮고 조경이 우수한 신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에 따르면 이사 결정 과정에서 주요 고려 요인으로 '교통편리성(52%)' 외에도 '주거, 자연환경 쾌적성'도 23%로 비율이 높았다. 또 향후 주택 결정 시 상품적 고려 요인으로 ‘단지 내 녹지와 조경시설’도 20%를 차지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조경 면적을 넓히고, 단지 내 녹지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다. 특히 건폐율을 낮춰 동간 간격을 넓히고, 커뮤니티 시설과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강화하는 단지들이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주거 만족도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조경이 우수하고 주변 환경이 쾌적한 신축 아파트들의 집값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의정부 민락동 호반베르디움1차의 경우 지난 2017년에 입주한 아파트로 단지 내 조경시설을 신경 썼고, 단지 주변으로 민락천과 공원 등 녹지도 많아 실거주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전용 84㎡의 경우 4월 5억4900만원에 실거래 됐고, 민락동에서 가장 거래가가 높다.

또 용인시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2019년 입주)도 마찬가지다. 대로변에 경관녹지를 조성해 쾌적성을 강화했고, 단지 내 조경도 잘 조성돼 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가 4월 13억원에 실거래되며 성복동의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새 아파트에 적용되는 조경은 뛰어난 경우가 많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경우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롯데건설의 조경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가 적용된 중앙광장은 물론, 포레가든, 헬시 테라스 라운지도 조성돼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단지는 지하 4층부터 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5㎡, 75㎡, 84㎡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효성중공업은 인천시 부평구 산곡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정당계약을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총 2475가구 대단지로 1248가구(전용면적 39~96㎡)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맡아 현대적 조경 디자인과 조형 폰드 등 수경시설이 길을 따라 펼쳐진 광장이 조성된다. 티하우스도 마련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다.
몽키밸리는 축소된 에버랜드를 연상케 하는 테마형 놀이터로 아이들이 물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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