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등 젠더 폭력 피해 우려 구민 대상
![[서울=뉴시스] 서리풀 안심버튼. 2025.05.06. (사진=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6/202505061042551975_l.jpg)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 등 젠더 폭력(사회 문화적 약자인 특정 젠더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해를 끼치는 일) 피해 예방을 위한 내 손안의 지킴이 '서리풀 안심버튼' 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서리풀 안심버튼은 비상 단추가 내장된 호루라기 형태 열쇠고리로 위급 상황 발생 시 단추를 누르면 전용 앱에 등록한 보호자 5명(경찰서 112 종합상황실 포함)에게 위치 정보, 녹음 파일 등 정보가 전송됨과 동시에 사이렌이 울린다.
지난해 서리풀 안심버튼은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하는 형태로 제공돼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2점을 받았다.
다만 휴대폰 기종 변경 시 불편하다는 의견이 일부 있어 올해는 안심버튼을 열쇠고리 형태로 개선했다. 지원 수량도 280개에서 약 3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스토킹 등 젠더 폭력 피해가 우려되는 서초구민이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집 안심키트' 지원 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CCTV, 현관문 안전장치, 음성인식 무선 비상벨, 디지털 도어록 등 주거 침입 예방 장비 5종으로 구성됐다. 스토킹 피해자 중 지급대상자를 서초·방배경찰서에서 선정해 서초여성가족플라자를 통해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스토킹은 개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로 이에 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젠더 폭력 피해 예방에 힘쓰며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서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