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이예원, 대회 2연패 도전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사진=KLPGA 제공) 2025.05.0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6/202505061156238712_l.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홍정민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은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NH투자증권 챔피언십은 긴 역사만큼 인기 선수들을 대거 배출해 왔다. 총상금도 증액된 올해 대회에는 총 132명의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특히 지난 4일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홍정민은 내친김에 개인 통산 3승까지 노린다.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홍정민은 "컨디션은 조금 떨어졌지만, 샷감과 퍼트감이 좋아서 대회 전까지 컨디션을 잘 회복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4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정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6/202505061156268855_l.jpg)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예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작년 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처음 해 기억이 생생하다"며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점점 안정되고 있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리듬만 잘 맞춰간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그는 "수원 컨트리클럽은 신중한 공략이 필요하다. 방어할 땐 방어하고, 기회가 오면 차근차근 타수를 줄이겠다"는 전략을 전했다.
그는 "우승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톱10"이라며 "흐트러지지 않고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달 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이 꽃잎 세례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사진제공 KLPGA 제공) 2025.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6/202505061156301963_l.jpg)
2021년과 2022년에 이 대회 2연패를 기록한 박민지도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본 대회 역사상 유일하게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대회 세 번째 우승 트로피와 함께 KLPGA 투어 통산 20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고(故) 구옥희와 신지애가 보유한 KLPGA 투어 최다승(20승) 타이 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민지는 "항상 잘하고 싶은 대회다.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폰서에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컨디션과 샷감이 모두 좋아 세컨드 샷만 잘 공략하면 상위권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 1차 목표는 1라운드 톱10인데, 그 안에 들면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2승을 노리는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올 시즌 1승씩을 쌓은 박보겸, 김민주, 방신실, 김민선7, 그리고 홍정민과 이예원까지 모두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다승왕에 올랐던 박지영, 마다솜, 배소현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