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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받았다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6 12:56

수정 2025.05.06 13:39

영화 부문 대상은 '하얼빈' 홍경표 촬영감독
제61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흑백요리사'. SLL 제공
제61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흑백요리사'. SLL 제공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강호동, 유재석, 나영석 등 예능인과 예능PD가 대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흑백요리사'로 대상을 받은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예능으로 대상을 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고, 연출을 맡은 김학민 감독은 "중심을 잡아주신 백종원, 안성재 두 심사위원님과 모든 걸 불태웠던 셰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감격해 했다.

또 드라마 작품상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이밖에도 TV 드라마 부문 극본상(임상춘)과 남녀 조연상(최대훈·염혜란)을 각각 받아 4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이 드라마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은 "요즘 시대를 혐오의 시대라고 하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미워하지 말고 같이 잘살아 보자'는 생각을 했다. 이번 상은 그 마음을 인정해준 것"이라고 작품상 수상의 의미를 밝혔다.


이밖에도 TV드라마 부문에선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송연화 감독(TV드라마 연출상)을 비롯해 '중증외상센터'의 주지훈, '정년이'의 김태리(이상 최우수연기상), '옥씨부인전'의 추영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채원빈(이상 신인연기상)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영화 부문 대상의 영예는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작품상과 감독상은 각각 '하얼빈'과 '리볼버'의 오승욱 감독이 차지했다.
또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조정석(파일럿)과 전도연(리볼버), 조연상은 수현(보통의 가족)과 유재명(행복의 나라)이 각각 받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