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소방청은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오는 23일까지 전국 투·개표소 1만4천548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청은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비상구·피난통로 확보 여부에 중점을 두고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에서 발견된 불량사항은 즉시 시정하거나 사전투표일 전까지 조치를 완료한다.
또 현장 지도를 통해 투·개표소 주변의 가연물 제거를 유도하고, 공사 중인 투·개표소에는 투표 당일 용접이나 용단 등 화재 위험 작업 중단을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소방관서는 다음 달 2일부터 개표 종료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안심하고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투·개표소의 철저한 점검과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