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주민 주도 '권역별 자원봉사 캠프' 본격 시동

4개 권역 164명 활동가 직접 기획·실천

[서울=뉴시스] 약수권 캠프 활동. 2025.05.06. (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권역별 자원봉사 캠프가 '내 곁에 자원봉사'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내 곁에 자원봉사 사업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주관 공모 사업이다. 찾기, 묻기, 전하기, 함께하기 등 4단계 활동을 전개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지역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이끄는 밀착형 사업이다. 구는 지난달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05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올해부터 중구 전역을 약수권(약수동, 다산동, 청구동), 신당권(신당동, 동화동, 신당5동, 황학동), 시내권(소공동, 회현동, 명동, 중림동), 을지로권(을지로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등 4개 권역으로 나누고 7개 봉사 캠프를 구성했다.

캠프에는 활동가 164명이 참여해 지역 특성에 맞는 봉사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고 있다.

활동가들은 지난 3월 플로깅으로 첫 활동을 알렸고 지난달부터는 내 곁에 자원봉사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권역별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 안부를 묻고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여선)와 어부네 코다리(대표 김영배)가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1년간 매월 100개씩 코다리 밀키트(바로 요리 세트)를 후원받는다. 밀키트는 권역별 자원봉사 캠프 활동을 통해 취약 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활동가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활동을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구는 기업과 단체,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권역 간 연합 활동을 통해 캠프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