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일갈
"김문수고 한덕수고 상관없다, 승리가능성 1%라도 높은 분 얼른 가려 준비해야"
"판이 깔렸는데 김문수 참여 안하면 마땅히 교체해야"
"김문수고 한덕수고 상관없다, 승리가능성 1%라도 높은 분 얼른 가려 준비해야"
"판이 깔렸는데 김문수 참여 안하면 마땅히 교체해야"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대선예비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에 소극적으로 나서자, 결국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까지 나서 김 후보를 직격했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6일 "단일화할 마음이 없다면 김문수 후보는 후보자격 내려놓고 길을 비키시라"고 촉구했다.
윤 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말바꾸는 정치는 이재명 하나로 족하다"면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인 오는 11일 이전에 김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함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김문수고 한덕수고 상관없다"면서 "그동안 모두가 떠들어온 것처럼, 승리가능성이 1%라도 높은 분을 얼른 가려 준비해야 박빙싸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조속한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윤 원장은 "상대는 3년 내내 당대표 권력으로 개인 선거운동을 하며 각계를 장악해왔다"면서 "수많은 학자와 언론인들이 그 앞에 이미 기다랗게 줄서 떡고물을 바라며 곡학아세하는 것이 안 보이나"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시가 급하다. 국민의힘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당장 단일화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범죄자 및 그 추종세력과 싸우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어떤 후보도 참여 안할 이유가 없다"고 단일화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특히 윤 원장은 "만약 판이 깔렸는데도 김문수 후보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간 거짓으로 당원을 기만해 경선을 통과한 것이니 마땅히 교체해야 한다"고 강력 경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을 겨냥한 윤 원장은 "파기환송을 받고선 대법관을 탄핵시키겠다고 하는 흉악한 정치세력이 나라를 망치는 걸 막아보겠다는 국민들 마음도 똑같을 것"이라면서 단일화를 통한 재정비를 호소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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