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민간사업자 공모 재공고, 의향서 결과 발표"
의왕시 "국토부 공공기여 금액 심의서 250억원 확보"
![[의왕=뉴시스] 백운밸리 전경.(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6/202505061437013115_l.jpg)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의왕시가 종합병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의왕시는 관내 백운밸리 지구에, 과천시는 관내 '막계동 특별 계획구역'에 각각 250~300병상 미만 규모의 종합병원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2차로 낸 민간사업자 참여 공모 결과를 발표했고, 의왕시는 최근 열린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국토교통부 중앙 도시계획 심의위원회의 공공기여 금액 심의에서 종합병원 설립 지원금 250억원을 확보했다.
의왕시의 종합병원 유치는 2013년 백운밸리 도시개발 사업 시작과 함께 추진됐으나, 용지 매각이 4차례 유찰됨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의왕 백운 프로젝트 금융투자가 토지 가격을 10% 하향 조정해 오는 9일까지 재공고에 나선 상태다.
김성제 시장은 최근 열린 의왕시 의회 임시회에서 제기된 '백운밸리 내 종합병원 관련 공약 파기' 지적에 대해 "규모를 재조정했을 뿐이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시민을 위한 종합병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의왕시는 '종합병원 유치 전략 수립 용역' 추진 등 병원 유치 방안을 준비했고, 지난 2월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 비율과 병상수(250~300병상 미만)를 지정하는 실시계획 변경인가도 완료했다.
![[과천=뉴시스] 과천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전경.(사진=과천시 블로그 캠쳐). 2025.05.06.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6/202505061437020775_l.jpg)
대우건설, 계룡건설, 금호건설 등 주요 건설사와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IBK투자증권, 코람코자산신탁 등 국내 굴지의 건설과 증권·투자사들이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과천 도시공사 관계자는 "참여 의사를 타진한 기업들에 대해 최종 지정신청서 접수와 사업계획서 제출 때까지 지원과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종합병원 유치는 숙원 사업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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