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한동훈, 뭐하고 있나…지금은 이재명 막아야 할 때"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6 15:29

수정 2025.05.06 15:51

"한동훈 전 대표…우리당과 함께 이재명 막을 의지 있느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4.27/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4.27/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한동훈 전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당원 가입을 독려한 것과 관련,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 당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라며 "우리당과 함께 이재명을 막을 의지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혹시 대선 패배 후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당권을 노리는 행보가 아닌지 의문이 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를 향해 "부디 선대위에 합류해 이재명을 막는 대의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지금 우리당이 해야 할 일은 오직 '이재명을 이길 길'에 집중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왜 단일화를 해야 하는지' 그 근본적 이유부터 성찰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을 단순히 선대위원장이라는 자리로 모아두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도 지적했다.

안 의원은 김문수 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이제 중도·보수층의 다양한 목소리까지 과감하게 포용하는 리더십을 보여주셔야 한다"라면서 "이런 과정이 있어야 김문수 후보께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서 주도권과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쉽게 양보할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경선을 치를 이유가 없었다"라며 "그럴 거였다면 처음부터 한덕수 후보를 추대했으면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저 역시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라면서 "그러나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시기, 방식과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 이재명을 막아야 할 때"라며 "우리의 단일화는 결국 이재명을 막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우리나라를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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