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진흥원, '코끼리테라스' A, C 구간 복원
12월 15일까지 '캄보디아 국가유산 ODA 사업 현장 둘러보기' 운영
![[서울=뉴시스] 복원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코끼리테라스' A구간 전경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6/202505061529287358_l.jpg)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코끼리테라스' 중 심하게 훼손된 2곳의 복원이 6년 만에 끝났다.
국가유산진흥원이 "한국국제협력단과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코끼리테라스' A, C 구간의 보존⸱복원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12세기 말 자야바르만 7세가 축조한 것으로 알려진 '코끼리테라스'는 왕실의 행진, 축제, 군사 행사 등 국가 주요 행사에 사용된 장소다.
특히, 이번 코끼리테라스 복원은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으로, 진흥원과 한국국제협력단과 전체 330m 구간 중 붕괴 위험이 큰 A, C 구간 2곳에서 진행했다.
진흥원은 이번 앙코르유적 복원에 대해 "2019년부터 캄보디아 압사라청(APSARA)과 진행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 및 복원 2차 사업'의 일환"이라며 "앙코르유적 국제조정 회의(ICC-Angkor)에서 한국을 대표해 특별 전문가로부터 우수한 보존⸱복원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건축⸱고고학⸱토목⸱보존과학 등 각 분야 전문가를 투입해 기울어진 테라스를 해체 후 다시 쌓아 바로 세웠다.
주변에 흩어져 있던 부재들을 조사해 원위치를 확인해 바로잡고 기초 보강, 뒷채움석 교체 등 수리작업도 진행했다.
지금까지 절개한 적 없던 코끼리테라스에서 최초로 동·서 방향 횡단 발굴조사를 진행해, 테라스 내부 축조방식과 구성 재료 등을 확인해 축조 시기와 구조 해석에 일조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2차 사업은 '프레아피투 쫌 사원' 복원을 마지막으로 내년 1월 종료될 예정"이라며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 및 복원 2차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복원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코끼리테라스' C구간 전경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5.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6/202505061529317202_l.jpg)
진흥원은 사업 현장 공개 프로그램 '캄보디아 국가유산 ODA 사업 현장 둘러보기'를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캄보디아를 방문한 우리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의 기술로 앙코르 유적이 보존·복원되는 현장을 공개하고, 복원 과정에 관해 설명한다.
프로그램에는 캄보디아를 찾는 한국인 누구나 전자우편으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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