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한투증권, 골드만삭스와 MOU…"K금융 글로벌 영토확장"

뉴시스

입력 2025.05.06 15:39

수정 2025.05.06 15:39

골드만삭스 펀드 국내 판매 권한 확보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골드만삭스자산운용과 지난 5일(현지 시간)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자산운용 계열사로 올해 1분기말 기준 총 3조1700억 달러(약 4468조원)의 자산(AUS)을 관리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과 골드만삭스 존 월드론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 소싱 ▲골드만삭스 마켓 업데이트 및 자료 공유 ▲골드만삭스와 한국투자증권 직원간의 지식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략적 협력이 포함됐다.

앞으로 한투증권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고, 국내 고객에게 전통적인 글로벌 금융상품 및 대체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투자전략그룹의 시장전망자료를 활용한 리서치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해 다양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날드 리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아태지역 고객솔루션그룹 공동대표는 "한국은 골드만삭스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전문성과 강력한 판매망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입지, 검증된 투자역량 및 리스크관리 체계와 결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사장은 "이번 협력은 한투증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K금융의 글로벌 기준을 새롭게 세우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금융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 자산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에서 가장 글로벌화된 아시아 최고 투자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한투증권은 골드만삭스의 펀드와 미국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투자 하는 '한국투자 Global Strategic 멀티인컴펀드'를 판매하며, 일주일 만에 약 1700억원을 판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