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에 가족 프로그램 풍성…"양구곰취 명성 재확인"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 성료…방문객·판매량 크게 늘어어린이날 연휴에 가족 프로그램 풍성…"양구곰취 명성 재확인"
(양구=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양구군의 대표 봄축제인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일 양구군에 따르면 곰취축제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펼쳐졌으며, 전날까지 사흘간 축제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8만5천925명으로 집계됐다.
곰취 판매량도 전날까지 7천232박스에 달했다.
방문객과 판매량은 전년도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고 군은 밝혔다.
특히 개막 당일(3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년도 첫날 판매량보다 1천여박스나 더 판매돼 양구곰취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럭키(lucky) 곰취 프로젝트'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행운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lucky 플레이존'에서는 럭키 777을 잡아라, 행운 가면 만들기 인생네컷, 행운 캔들·타투스티커·타임캡슐 만들기, 이색큐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회용기를 적극 활용하며 축제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축제로 주목받았다.

곰취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곰취 피자, 곰취 핫도그, 곰취 전 만들기 체험이 펼쳐졌다.
곰취 막걸리는 준비된 5천병이 축제 이틀째 만에 모두 완판되는 등 방문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키즈 어드벤처존에서는 에어바운스, 어린이 기차, 에어범퍼카가 무료로 운영되는 등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펼쳐진 프로그램이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곰취축제를 통해 양구 곰취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곰취 농가는 물론 지역 상인들에게도 도움이 된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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