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 28일~5월 2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3.49p(0.53%) 오른 2559.79에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7.83p(-1.07%) 내린 721.86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8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NH투자증권 이상준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들과의 관세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기대감에 코스피가 오름세를 보였다"며 "특히 주간 성과 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미디어·교육 분야가 11.4%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미국과의 협력 기대감으로 조선 업종 주가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 김종민 수석연구위원도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치킨게임'이 임계점을 지나 점차 냉각기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중국도 미국과의 무역 협상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증시는 하방 리스크보다 상방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번주 증시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오는 8일 열리는 미 FOMC 정례회의다. 신한투자증권 하건형 연구원은 "지속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 관세 충격에 5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하다"며 "이번 FOMC를 통해 관세 충격에 대한 통화정책 입장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국내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연이은 사임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2480~2650선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나 경제 지표 악화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정책 기대감을 고려할 때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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