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재투표 할 가능성은 낮아…9일은 너무 늦어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9일은 ![[베를린=AP/뉴시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 대표가 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연방의회에서 열린 총리 투표에서 6표 차로 선출에 실패한 뒤 의회를 떠나고 있다. 2025.04.06.](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6/202505061928563857_l.jpg)
'대연정'은 중도우파인 기독민주연합/기독사회연합의 보수당과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의 연립정부를 말한다.
이 독일 차기 정부는 새 의회 630석 중 328석을 확보하고 양당 간 모든 연정 합의를 마쳤는데 이날 뜻밖에 이탈표가 많이 나와 프란츠 후보가 310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대규모 이탈과 프란츠 총리 선출 난항은 전혀 예상되지 않았다. 대연정의 양당 지도부는 이날 이탈이 일회성의 시위 성격이라고 대범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14일 간은 하루 몇 회 제한도 없이 계속 총리 선출의 투표를 시도할 수 있으며 보수당과 사민당 지도부는 실패한 당일인 이날 오후 늦게 (한국시간 밤) 즉시 재투표를 시도할 수도 있다.
정오 시점인 현재 일각에서 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한다. 다음 가능성으로 다음날인 7일(수)과 9일(금)이 거론되고 있다.
사흘 뒤인 금요일로 재투표 날짜가 늦춰진다면 대연정 혹은 프란츠 후보에 대한 반란이 의의로 심대하고 구조적이라는 것을 자인하게 된다. 여러 면에서 과반선을 12표 웃도는 대연정은 하루 뒤에 일사불란한 모습을 과시할 수 있다.
보수당과 사민당의 '대연정'은 2000년 후 독일 정치에서 가장 흔한 모습이었다. 2005년~2021년 집권한 기민련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4번 총선 승리의 16년 집권 중 12년, 3회의 정부를 사민당을 파트너로 한 대연정으로 집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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