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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잡은 서울 놓친 유병훈 안양 감독 "다음엔 꼭 이기겠다"

뉴시스

입력 2025.05.06 22:07

수정 2025.05.06 22:07

골키퍼 김다솔 부상엔 "5바늘 이상 꿰매야"
[안양=뉴시스]K리그1 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뉴시스]K리그1 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뉴시스]안경남 기자 = 다잡았던 FC서울전 승리를 놓친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양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과 1-1로 비겼다.

안양이 후반 6분 마테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서울이 후반 35분 문선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5승 1무 7패(승점 16)가 된 안양은 7위에 자리했다.

2013년 창단 후 처음 서울전 승리를 눈앞에 뒀던 터라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결과는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준비한 대로 플레이했다. 비겼지만 팬 응원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한 경기에선 반드시 서울을 꺾어 팬들의 울분을 달래겠다"고 덧붙였다.

코너킥 실점 장면에 대해선 "코치진과 세트피스를 준비했는데 숫자 싸움에서 밀려 세컨드 선수가 못 따라가서 실점했다"며 "그것보다 실점 이전에 추가골이 나오지 못한 부분이 더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안양은 실점 장면에서 골키퍼 김다솔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도 겪었다.

유 감독은 "광대뼈 부분이 찢어져서 5바늘 이상 꿰매야 한다. 다가올 토요일 경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에 페널티킥을 얻었던 안양은 비디오판독(VAR)으로 판정이 번복돼 득점 기회를 놓쳤다.

당시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 경고를 받았던 유 감독은 "공격 전개를 못 하게 막으면 페널티킥이라고 봤다. 그런데 심판이 VAR까지 보고 아니라고 해서 화가 났다"며 "그래도 자제했어야 했는데, 어느 정도는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처음 무승부를 기록한 유 감독은 "이제는 승점 관리가 필요한 데 오늘은 그점에선 어느 정도 부합했다고 본다"며 "선수들과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 선수 영입 계획에는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
어제 강화부장이 브라질로 출발했다. 팀에 맞는 선수가 나오면 영입할 것"이라며 "안양이 스쿼드가 풍부한 팀이 아니다 보니 여름에 체력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필요가 자리가 있으면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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