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7일 한덕수와 독대…이 시각부터 단일화 내가 주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에서 구매한 어묵을 먹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뒷편으로는 한 지지자가 '양보 하지 마세요'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5.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조현기 정윤미 박기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단일화 협상은 전적으로 본인의 주도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6일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가 발표한 당원 대상 설문 조사를 겨냥해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는 단일화 협상을 위해 다음날인 7일 만나겠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내일 실시 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하여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는 내일 18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한 후보와의 독대 장소는 이날 약속이 시작된 직후 공개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들을 따로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