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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수연 3주기, 최초의 월드 스타…여전히 잊히지 않은 그 이름

뉴스1

입력 2025.05.07 06:02

수정 2025.05.07 06:02

고 강수연/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2022.5.8/뉴스1
고 강수연/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2022.5.8/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고(故)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3주기 되는 날이다.

고 강수연은 뇌출혈에 따른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지 사흘 만인 지난 2022년 5월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당시 향년 56세였다.

이날은 가족을 비롯해 생전 고인과 각별했던 영화계 동료들이 추도식을 열고 고인을 기린다. 추도식에는 김동호 전 이사장을 비롯해 심재명 명필름 대표, 박진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채윤희 전 영상물등급위원장, 김태주 영화 홍보사 로스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아역 배우로 데뷔, 영화 '고래 사냥2'(1985),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1987) 등을 통해 당대 청춘스타로 부상했다. 이어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6)로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하며 우리나라 배우 최초로 '월드 스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유작은 지난 2023년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다. '정이'는 고인이 약 10년 만에 출연한 영화 복귀작이었다.


고인의 이름은 영화계에서 계속해 기억되고 있다. (사)여성영화인모임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에서 강수연상 부문을 신설했다.
강수연상은 배우 문근영이 1회,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이 2회,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가 3회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