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장애인이동수단을 대폭 확충해 전국 유일 법정기준 대비 150% 확보를 추진하고, 대기시간을 31.3% 단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중증보행장애인의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인 특별교통수단을 법정대수 대비 150% 운영하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증차해 올해 말 목표 달성을 앞두고 있다. 휠체어 탑승차량을 지속적 증차해 올해 854대로 확충 시, 법정 기준 대비 151%를 충족하게 된다.
또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은 30분대로 유지하기 위해 장애인콜택시 증차와 함께 택시업계와 협업에 나섰다. 올해는 '법인장콜' 36대를 5월 증차하고 수요를 고려해 연말에 추가로 36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시는 비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택시도 확대해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을 줄였다.
전일접수제(예약제)를 확대하고 배차방식을 개선해 정시성, 서비스 품질 향상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등교, 출근으로 정시성이 중요한 이용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그동안 오전 7시, 8시, 10시에 각 80대씩 240대 운영하던 전일접수제 차량은 수요가 높은 계절에는 100대씩 300대로 확대 운영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 이동수단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시민 이동 지원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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