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기계제작 공장 현지지도
![[서울=뉴시스] 북한의 5,000t급 신형다목적구축함 '최현호' 진수식이 지난 4월 2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남포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이튿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5.07.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7/202505070700565671_l.jpg)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탄 생산공장을 비롯한 중요 군수공장을 시찰하고 생산 증대를 당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제2경제위원회산하 중요군수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면서 포탄생산 및 기계공업부문 실태를 점검했다고 7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시찰 시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방문한 '포탄종합생산기업소'가 "기술혁명, 증산혁명을 일으켜 단계별 현대화 과업들을 완벽하게 집행"했으며 포탄 생산실적이 "평년 수준의 4배, 최고생산년도 수준의 근 2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포탄생산 능력이 비할 바 없이 고속성장하게 된 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이 놀라운 생산력 장성 결과는 당의 국방발전 전략 실현에서 대단히 중대한 의미를 가지며 이것은 우리 무력의 기본 전투력을 증대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 많은 포탄을 생산하여 우리 무력의 전력확대에 이바지해주기 바란다"며 "새로 착공 및 조업하게 되는 중요군수기업소들에서도 이 기업소의 현대화 경험을 받아들여 우리 무력 강화의 중대한 변화를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포탄 생산을 증대하라는 지시는 러시아에 대한 군사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포탄 수백만 발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기계제작종합기업소에서 지난해 7월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심의한 '제2경제위원회 기계공업발전 전략보고서'의 목표 달성은 "우리 국방공업을 세계적인 선진공업으로 비약시킬 수 있게 하는 결정적 담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기업소가 나라의 군수공업 분야와 인민경제 여러 분야의 생산 기술력 제고를 위해 지능화, 고속화, 정밀화, 복합 다기능화된 기계제작 설비들을 더 많이 개발생산 하는 데 주력"하라고 했다.
이번 일정에는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 홍영칠 중앙위 부부장,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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