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도가 기온이 올라가는 5월을 맞아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에 나선다.
7일 도에 따르면 도·시군 특별사법경찰 46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오는 12~30일 도내 유원지 및 관광지 내 식품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조리장 위생관리 △냉장·냉동 보관창고 관리 상태 △소비기한 경과 식자재 사용·보관 여부 △건강진단 등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도는 도시락 제조업체와 배달 음식에 대한 위생점검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홍성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충남연합회장기 노인건강 대축제' 행사장에서 한 식품업체가 제공한 도시락을 먹고 노인 100여명이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업소를 대상으로 조리시설 청결 여부와 식재료 보관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해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리거나 고의성이 인정되는 경우 형사처벌 등 강력 조처를 할 방침이다.
윤태노 도 사회재난과장은 “기온 상승기에 세균성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업체에서도 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위생관리를 강화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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