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중 이번 주 스위스서 장관급 무역경제 현안 협의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7 08:20

수정 2025.05.07 08:20

베선트 재무, 그리어 USTR 대표 등이 참석해 돌파구 모색
미국 백악관에서 출입기자들에게 무역정책에 대해 최근 설명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미국 백악관에서 출입기자들에게 무역정책에 대해 최근 설명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파이낸셜뉴스]미중 무역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나 양국 간 무역과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미국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6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이번 주 후반 스위스에서 중국의 고위 경제 당국자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경제 안보는 국가 안보"라며 "미국의 이익을 더 잘 반영하는 방향으로 국제 경제 시스템의 균형을 재조정해 나가는 데 있어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리 교역 관계의 균형을 다시 맞춰 상호주의를 달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방하며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나라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운터파트를 만나 생산적인 회의를 하고, 제네바에서 다양한 다자 현안과 관련한 미국의 이익을 진전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내 팀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는 스위스에서 카린 켈러 주터 스위스 대통령도 만날 계획이다.


CNBC는 "이번 발표는 미·중 간 무역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국이 본격적인 협상 개시에 나설 수 있는 중대한 진전을 이뤘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