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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1·4분기 실적 쇼크에 더해 당분간 수익성 개선을 내다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메리츠증권이 해성디에스 적정주가를 2만4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7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5년과 2026년 EPS 추정치를 각각 30.4%, 16.3% 하향조정했다"며 "기판 업종 내 동사 강점은 Roll-to-Roll 공정을 기반으로 한 원가 경쟁력과 견조한 수익성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해당 강점이 희석되면서 투자 매력도가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액 5980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전망했다.
반도체 기판은 주요 고객사가 DDR4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면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리드프레임은 전장용보다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전장에 강점이 있는 해성디에스에는 불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종합적으로 동사의 양 사업부문 모두 간기간 내 수익성 회복을 주도하기 어렵다"며 "투자 매력도가 재부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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