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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두산, 자체사업 역대 최고 실적 기록"

뉴시스

입력 2025.05.07 08:55

수정 2025.05.07 08:55

[서울=뉴시스]두산 CI.(사진=두산) 2024.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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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BNK투자증권은 7일 두산에 대해 "1분기 자체사업의 매출액은 48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4%, 전 분기대비 1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3%, 전분기대비 173.4%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6만원으로 37.9% 상향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25%로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 대비 각각 15.6%포인트, 14.6%포인트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BG(비즈니스그룹)·정보통신·두타몰로 구성된 자체사업에서 전자BG가 매출 40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0%, 전분기대비 19.9% 증가해 자체사업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영업이익의 대부분도 전자BG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전자BG가 수익성이 비교적 높다고 하지만 20%를 넘은 적이 없고 10%대가 평균 수준이었는데, 30%에 육박한 것은 해외 신규 매출처에 고수익제품 중심으로 납품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도 분석했다.



그는 "실적에 개선 조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미 보이기 시작했다"며 "그럼에도 놀란 것은 매출 규모와 수익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신규 거래선에 수익성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대규모 거래처이고, 전방산업의 투자 확대로 대량 주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선 다변화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AI(인공지능) 산업은 서비스 활용이 확산되면서 더 많은 데이터 센터를 요구해 투자가 늘어나게 되는데, 전자BG의 고수익제품 AI 가속기와 800G 등 데이터 센터향 네트워크용 소재 수요 확대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전자BG에 긍정적인 사업 환경과 고수익제품 중심의 상품 구성으로 수익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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