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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간밤 한때 미국주식 주문 장애... 고객 불편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7 09:04

수정 2025.05.07 09:04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밤 메리츠증권의 홈·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HTS·MTS)에서 미국 주식 주문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해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개장 직후인 전날 밤 오후 10시 30분부터 메리츠증권 HTS와 MTS에서 매도·매수 주문 체결 오류가 발생했다.

약 1시간 후인 오후 11시 32분쯤 시스템이 정상화됐지만, 일부 고객은 주문 처리가 지연되거나 취소나 정정이 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메리츠증권은 공지를 통해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리며 관련 보상 조치는 조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미국 주식 수수료 및 달러 환전 수수료 완전 무료 파격 정책을 통해 공격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다만 이번 거래 장애를 비롯해 미국 주식과 관련된 크고 작은 혼란들이 잇달아 발생한 만큼 신뢰도 타격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메리츠증권에서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식 주문 오류, 지난 2월 미국 주식 합병비율 산정 오류, 지난달 어플리케이션 오류 등이 각각 발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