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호남고속도로 산월IC에서 광주 첨단지구 방면 진입로가 이르면 5월 개통한다.
첫 삽을 뜬 지 7년 만으로 우회로인 신창지하차도의 혼잡도가 개선되고 유동인구가 많은 첨단지구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 수완동 산월IC에서 광주전자공고 앞 교차로를 잇는 757.6m의 호남고속도로 첨단방면 진입로가 이르면 5월중 개통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연결로가 개통하면 운전자들은 호남고속도로에서 첨단지구로 향할 때 약 4㎞ 거리의 혼잡한 신창지하차도를 우회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바로 광주전자공고 교차로로 진입할 수 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광주제2순환도로주식회사,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간 관리구역 설정 논의와 노면 색깔 유도선, 표지판 설치만 남은 상태다.
지난해 하반기 준공검사 신청과 나머지 구간의 보완이 완료된 만큼 논의와 표지판 설치 등을 마치면 도로가 준공·개통된다.
해당 도로는 2018년 남부대에서 열리는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 경기장 진입로 개설을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토지 보상이 지연되면서 수영대회 전 준공되지 못한 데다 인근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주 진입로와 중복되면서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
기존에 공사가 진행된 260m 구간(1구간, 국·시비 33억 원)은 광주시가, 남은 497.6m(2구간, 민간 120억 원)는 민간공원 사업자가 시공하는 것으로 구간을 분리했고 아파트 주 진입로 부분은 지하차도(210m)를 만들도록 설계했다.
2020년 3월 1구간 공사가 마무리된 뒤 같은 해 8월 2구간이 착공에 들어갔지만 한전 관로, 통신주 등의 이설 문제를 겪으며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10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
우여곡절 끝에 민간공원 사업자는 지난해 하반기 2구간의 공사를 마무리했고 광주시는 준공 전 합동점검 등을 진행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로 개통 시 신창지하차도 혼잡도를 덜고 수완지구와 첨단지구를 오가는 운전자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른 시일 내 개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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