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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양구 곰취축제, 나흘간 10만여명 방문…역대 최다 기록

연합뉴스

입력 2025.05.07 09:33

수정 2025.05.07 09:33

곰취 8천500상자 완판…바가지요금 없는 축제장 만들기 '호평'
청춘양구 곰취축제, 나흘간 10만여명 방문…역대 최다 기록
곰취 8천500상자 완판…바가지요금 없는 축제장 만들기 '호평'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 개막식 (출처=연합뉴스)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 개막식 (출처=연합뉴스)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나흘간 총 10만2천115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축제 첫날인 3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1천359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둘째 날에는 3만8천205명, 어린이날인 셋째 날은 2만6천361명, 마지막 날에는 1만 6천19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8만3천821명보다 1만8천294명이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곰취 판매 부스에는 구매 인파가 몰려 준비한 곰취 8.5t(1㎏들이 8천500상자)이 모두 팔렸다.

이는 전년 곰취 판매량인 7t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꼽았다.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 개막 (출처=연합뉴스)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 개막 (출처=연합뉴스)

축제장 곳곳에서는 곰취를 활용한 피자, 핫도그, 전병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과 곰취 쌈 시식회, 곰취 떡메치기 등을 통해 곰취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고, 향토음식점과 카페·분식 코너에서는 곰취를 활용한 다양하고 색다른 음식을 선보였다.

또한 곰취 막걸리는 준비된 수량이 이틀 만에 전량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키즈 어드벤처존, '곰취 키트' 체험존, '베베핀 해피콘서트', 어린이 동요제 등 다채로운 어린이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해 축제장은 동심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아울러 양구군은 작년에 이어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친환경 축제를 실현했다.

또 부당 요금 행위 근절을 위한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 물가 종합상황실, 먹거리 요금 모니터링단 운영 등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서흥원 군수는 "이번 곰취축제를 통해 축제장은 물론 관광지, 음식점 등 지역 곳곳에 활기가 넘쳤다"며 "이러한 성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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