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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전자, 삼성전자子 하만 5000억원 규모 '오디오 사업' 인수…공급 부각↑ [특징주]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7 09:43

수정 2025.05.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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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차량용 지능(Automotive Intelligence)'을 주제로 한층 개인화된 차량내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상황 인식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운전자와 탑승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레디 케어(Ready Care)'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차량용 지능(Automotive Intelligence)'을 주제로 한층 개인화된 차량내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상황 인식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운전자와 탑승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레디 케어(Ready Care)'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의 50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 소식에 아남전자가 장 초반 강세다. 아남전자는 하만과 50년 이상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다.

7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아남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1원(+11.14%) 오른 1506원에 거래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하만은 미국 마시모사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 달러, 한화 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오디오 사업엔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B&W)'와 함께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됐다.

하만은 2017년 삼성에 인수된 전장 및 오디오 기업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디지털 콕핏, 헤드업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전장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만은 이번에 인수하는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을 자사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쳐서 올해 608억 달러에서 2029년 7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아남전자는 하만에 주문자위탁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며 50년 이상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남전자는 음성인식 AI 스피커의 핵심 솔루션을 보유 중이며 2017년부터 아마존의 AI 스피커를 북미 시장에 공급해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