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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5일 연속 하락...부담 던 항공주↑ [특징주]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7 09:47

수정 2025.05.07 09:4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환율 및 유가 하락 수혜를 동시에 받으며 항공주가 장 초반 강세다. 에어부산은 약 12% 급등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에어부산은 전 거래일 대비 11.74% 오른 2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한항공(8.57%), 진에어(6.70%), 제주항공(5.61%), 한진칼(5.07%), 아시아나항공(4.55%), 티웨이항공(4.41%) 등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천정부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들어 안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는 리스비 등을 달러로 지불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하면 비용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실제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80원 떨어진 1387.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앞서 지난 4월 초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까지 오르며 1500원대를 찍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도 나왔다.

이에 더해 국제 유가도 최근 약세다. 지난 5일(현지시간)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7월물 브렌트유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간밤 WTI와 브렌트유 모두 3%가량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