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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권한대행, "美 관세·체코원전..긴밀한 소통으로 협의 진행"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7 09:48

수정 2025.05.07 10:41

7일 오전 경제안보전략 간담회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전략 간담회를 열고 미국 관세조치와 체코 원전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점검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통상정책 업무를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책임 아래 관계부처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차분하게 미국과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체코 원전과 관련해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조속한 시일 내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체코 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행은 이날 외교부 장관,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부 1차관, 국조실장 등과 함께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우선 정부는 미국의 관세조치와 관련해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 8일까지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미국과의 기술협의를 통해 양측의 공동 관심사와 우선순위를 파악해 차기 정부의 원활한 협상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그리어 대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다음 주에 방한할 예정으로, 이를 계기로 한-미 간 장관급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대행은 "국회 그리고 국민과도 투명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소통해 나가면서, 국익 최우선 원칙 하에 진지하게 미국과의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지난 6일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당초 7일 예정이었던 계약 체결이 보류됐다.
이 대행은 이와 관련해 "체코 정부는 지금까지의 입찰 평가과정이 투명하고 법에 따라 진행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