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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곤충박물관서 내달 5∼9일 반딧불 축제

연합뉴스

입력 2025.05.07 09:57

수정 2025.05.07 09:57

영암곤충박물관서 내달 5∼9일 반딧불 축제
영암 곤충박물관 (출처=연합뉴스)
영암 곤충박물관 (출처=연합뉴스)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곤충박물관은 오는 6월 5∼9일 '영암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숲의 기억, 별빛의 이야기'를 주제로 고요하고 은은한 자연의 밤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축제 무대가 되는 기찬랜드 일대는 계곡 물과 숲이 어우러진 공원형 공간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불멍존', '별멍존' 등을 통해 감성적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참여자들은 3천 마리 이상의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생태 탐방을 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만 해설사와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를 방문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생명의 빛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야간 체험으로 구성됐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전통공예·로컬푸드 체험 부스, 어린이를 위한 곤충놀이 체험 등도 마련됐다.

참여 신청은 영암곤충박물관 홈페이지(www.영암곤충박물관.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영암곤충박물관 관계자는 "반딧불이는 단순한 곤충이 아닌, 마한시대부터 이어진 지역의 생태적 유산이자 자연의 감동을 전하는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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