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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1분기 영업익 153억...역대 최대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7 10:52

수정 2025.05.07 10:52

이 기간 매출은 27% 오른 2283억원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LS전선 제공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LS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1·4분기 여업이익이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 오른 2283억원이다.

1·4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996년 설립 이래 최대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역대 모든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실적이다.

LS에코에너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관련 수요 증가, 글로벌 전력망 확장 등 시장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S에코에너지는 동남아 신재생 전력망 사업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는 필리핀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에 케이블을 잇달아 공급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와 동남아 전력 인프라 수주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의 양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LS전선과 크로스셀링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 신재생 전력망 솔루션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