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조직한 '전봉준 투쟁단'의 트랙터 상경 투쟁에 전북지역 농민들도 동참한다.
전농 전북도연맹은 7일 "농민생존권 보장과 농민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하기 위해 전북에서는 6∼7대 트랙터가 참여하는 상경 투쟁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내에서는 오은미(진보당) 전북도의원이 4박5일 전 구간에서 직접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갈 예정이다.
전북 농민들은 전날 무안에서 출발한 광주·전남 농민들의 트랙터 27대와 고창에서 합류한 뒤 공주∼천안∼평택∼수원을 거쳐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트랙터 상경 집회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이후 세 번째다.
전농 전북도연맹은 "내란 세력을 완전하게 청산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트랙터를 앞세워 상경 집회에 나선다"며 "식량 주권 강화, 농업 보호 의무 등이 담긴 농민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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