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한달 동안 광화문글판에 새겨질 문안은 '폭싹 속았수다'의 내레이션 "아빠의 겨울에 나는 녹음이 되었다. 그들의 푸름을 다 먹고 내가 나무가 되었다"가 활용됐다. 내레이션에선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헌신하는 부모와, 그 사랑을 먹고 자라는 자식을 나무에 빗대어 표현한다. 이를 통해서 온전한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을 돌아보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교보생명은 이번 특별편의 의미를 살려 제주 사옥에 "고찌 글라, 고찌 가. 고찌 글민 백 리 길도 십 리 된다"는 다른 문안을 내건다.
제주 사옥에 걸린 문안 중 '고찌 글라, 고찌 가’는 '같이 가라, 같이 가'란 의미의 제주 방언으로 같이 가면 백 리 길도 십 리가 되니 우리 모두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 바닷가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폭싹 속았수다'에서 어려운 형편의 새댁을 챙기는 노부부의 대사로 나오는 말이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알리기 위해 오는 8일부터 인증샷 올리기 이벤트를 연다. 다음달 8일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특별편을 찍은 사진을 올리고 해시태그인 '#광화문글판', '#폭싹속았수다' '#광화문글판에폭싹빠졌수다' 등을 남기는 방식이다.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교보문고 시그니처향 디퓨저, '폭싹 속았수다' 굿즈 등을 증정한다.
또 교보생명 통합 앱에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접수 받는다. 댓글을 남기는 것만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 시 제주 가족여행 상품권, 외식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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