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검사 등 실시…손 씻기 교육 장비도 무료 대여
'건강 검진에 손 씻기 교육까지'…양양군, 학생 건강관리 앞장결핵 검사 등 실시…손 씻기 교육 장비도 무료 대여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양양군이 학생 건강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다음 달까지 초중고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검진 대상은 초등학생,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다.
검사는 군 보건소에서 신체 계측, 구강 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결핵 검사, 진찰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보건소는 검사 결과를 학교로 발송해 검진 비용을 청구하고, 질병이나 건강 문제가 발견될 시 치료를 권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유치원·학교·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손 씻기 교육 장비인 '뷰 박스(View Box)'를 무료 대여한다.
세균 역할을 하는 형광 로션을 손에 바르고 씻은 뒤 뷰 박스에 넣으면 남아 있는 형광 물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손 씻기 전후 변화를 직접 확인하면서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익힌다.
뷰 박스는 기관별로 1∼2주간 대여해주며, 손 세정제, 교육 리플릿, 동영상 등도 함께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손 씻기는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일상 속 올바른 위생 습관을 즐겁게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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