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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넵튠 매각 자금으로 신작 확충…부채 상환도 고려"

뉴시스

입력 2025.05.07 11:17

수정 2025.05.07 11:17

"신작 라인업 확충과 필요한 경우 지분 투자 우선 검토" "마땅한 투자처 없다면, 부채 일부 상환도 함께 검토 중"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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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부터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하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면서 넵튠의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 관점에서 검토한 결과, 기업 가치 제고 측면에서 카카오게임즈가 목표로 하는 수준에 미흡하다고 판단해 넵튠 지분을 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CFO는 "현재 확보된 자금의 사용처는 결정된 바 없다. 다만 신작 라인업 확충과 필요한 경우 지분 투자 기회를 가져가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높이는 데 투자 기회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겠지만, 단기적으로 목표한 수준에 부합하는 투자처가 없다고 판단되면, 부채 일부 상환을 좀 하는 것도 함께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9일 넵튠 지분 전량(1838만7039주, 지분율 39.37%)을 크래프톤에 매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은 6월30일이며 매도액은 1650억여원이다.


넵튠은 2012년 1월 정욱 전 NHN 한게임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다. 카카오 게임 '프렌즈사천성'과 '이터널 리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넵튠에 190억원을 투자한 후 2020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1935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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