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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홍콩 수학여행단 유치에 팔 걷었다

연합뉴스

입력 2025.05.07 11:23

수정 2025.05.07 11:23

제주도, 홍콩 수학여행단 유치에 팔 걷었다

제주 찾은 홍콩 초·중·고교 교장·교감단 (출처=연합뉴스)
제주 찾은 홍콩 초·중·고교 교장·교감단 (출처=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홍콩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함께 지난 1∼5일 홍콩 초·중·고교 교장·교감단을 제주로 초청해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제주를 교육 관광지로 알려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수학여행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홍콩 교육계에서 중시하는 '스팀'(STEAM,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 트렌드에 맞춰 도와 공사는 다양한 문화적 교육 체험이 가능한 제주만의 자원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팸투어는 홍콩 현직 교장·교감단 등 총 26명이 참가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돌문화공원, 국립제주박물관, 제주4·3평화공원을 비롯해 세계 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해녀박물관도 찾는 등 제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자연유산을 둘러보며 교육적 가치와 관광 자원을 함께 조명했다.



또 참가자들은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서 직접 장을 본 식재료로 김밥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한국 문화를 접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홍콩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해 다양한 교육·문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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