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 보유 마리나 시설 적극 활용
세계 해양스포츠대회로 해양레저 육성
치유 해수욕장, 섬 특화 해양공원 조성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경남도 김상원 관광개발국장이 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남해 해양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브리핑하고 있다.2025.05.07. hjm@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7/202505071126038684_l.jpg)
이에 따라 요트계류장 등 전국 최다 보유 마리나 시설과 해수욕장 등 해양레저 활동 기반시설 안전과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아웃도어 해양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규 관광상품 개발 지원과 홍보도 강화한다.
특히 5월 1일부터 선박 대여, 계류, 정비 등 마리나업 등록 및 관리 권한이 국가에서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해양레저 관련 민원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도는 강조했다.
현재 경남은 전국 71개 마리나 시설 중 가장 많은 21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등록된 마리나 업체는 64곳으로 전국 2위 규모다. 등록된 레저 선박도 6000척에 달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도는 이번 마리나업 등록 및 관리 권한 이양을 계기로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해양레저산업 일자리 창출 ▲안전하고 쾌적한 마리나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레저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해양스포츠대회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6월에는 경남·부산·전남 3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경남 통영에서 개막해 부산 해운대와 전남 여수를 잇는 해상 코스에서 진행하며,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과 해양레저 환경을 전 세계에 알린다.
11월에는 통영에서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열리고, 내년 4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가 통영을 아시아 기항지로 삼아 전 세계 해양탐험가들이 남해안을 찾을 예정이다.
경남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 26개 해수욕장 개장도 준비 중이다.
7월 1일 창원 광암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하며 개장 전까지 수질, 토양, 방사능 검사 등 철저한 안전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테마형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거제 명사해수욕장에는 반려동물 전용 '댕수욕장'을, 남해 상주과 송정 해수욕장에는 레저힐링 테마를 접목한 특색 있는 해수욕장을 마련해 다양한 수요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해양레저 콘텐츠 확충을 위해 섬 관광 활성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554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6월 완료를 목표로 남해안권 7개 시·군과 함께 '경남 섬 관광개발 계획'을 공동 수립 중이다.
이는 '하루 더 머무르고, 하루 더 기억되는, 367일 경남바다'를 비전으로 민간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핵심 방향으로 정하고 섬 관광 거점을 육성할 계획이며 대표 거점으로 사천시 '신수도 섬 특화 해양가족공원'이 있다.
도는 여름철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6월 시·군과 함께 현장 홍보 마케팅을 전개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에서 경남의 주요 여름 관광지를 소개하고, 숙박·관광지 할인 정보, 추천 여행지를 제공하는 팝업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전광판과 사회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해 수도권 관광객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 관광기업의 해양관광 상품 개발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도 5월 중 진행한다.
앞서 경남도는 엑스크루 플랫폼을 통해 4월부터 11월까지 아웃도어 해양관광 상품을 출시하며 해양관광 붐 조성에 나섰다.
주요 상품은 ▲남해의 미식 콘텐츠를 활용한 '냠냠해' ▲통영의 다찌문화를 살린 '다있찌 통영' ▲사량도를 무대로 한 '우정도 사량도' ▲욕지도에서 펼쳐지는 '욕망의 보물섬 욕지도' 등이 있다.
경남도 김상원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마리나업 등록 및 관리 권한의 지방 이양과 세계적인 해양스포츠대회의 잇단 개최는 경남 해양레저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남만의 마리나 인프라와 천혜의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레저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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