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디지털 건강정보 활용, 청년 당뇨 삶의 질 바꾼다”

뉴스1

입력 2025.05.07 11:26

수정 2025.05.07 11:26

장유라 전북대 박사과정생/뉴스1
장유라 전북대 박사과정생/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디지털 건강정보 활용 능력인 ‘e-헬스 리터러시’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청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전북대는 장유라 박사과정생(간호대학)이 ‘e-헬스 리터러시가 제2형 당뇨를 가진 청년층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당뇨 자가효능감과 자기관리 행동의 병렬 매개효과’라는 주제의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SSCI급 간호학 학술지인 ‘Applied Nursing Research’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e-헬스 리터러시와 당뇨병 관리에 대한 자신감(당뇨 자기 효능감), 자기관리 행동 등이 건강 관련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e-헬스리터러시 수준이 높을수록 당뇨병 관리에 대한 자신감과 일상생활에서의 자기관리 행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e-헬스 리터러시가 뛰어난 환자일수록 본인의 건강정보를 효과적으로 찾아 관리함으로써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장유라 박사과정생은 “그간의 당뇨병 연구는 대부분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뤄져 젊은 당뇨 환자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가 젊은 당뇨병 환자들이 디지털 건강정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실제 건강과 삶의 질에 직결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