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완전한 비핵화' 한미 공동 목표 재확인
핵협의그룹(NCG) 통한 동맹협력 지속 모색 합의
트럼프 2기 NCG…올해 6∼8월 중 개최될 듯
[파이낸셜뉴스]
핵협의그룹(NCG) 통한 동맹협력 지속 모색 합의
트럼프 2기 NCG…올해 6∼8월 중 개최될 듯

한미 양국이 함정 MRO(보수·수리·정비)는 물론, 함정건조와 항공 MRO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6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우리 측은 우리의 역량과 기술, 의지 등을 충분히 설명하면서 함정분야 MRO를 함정건조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이 같은 협력 확대가 미국의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우리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미 양국은 또 항공분야 MRO 협력을 추진하는 것에도 공감했다.
국방부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국제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공동인식 및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 국방의 우선순위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동맹 협력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이번 KIDD 회의에서 합의했다"며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NCG는 올해 6∼8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한미는 우리 측의 능력 확보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공동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인공지능(AI), 자율기술, 유무인 복합체계 등의 분야에서 양자간 국방과학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KIDD 회의는 지난 2011년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합의에 따라 출범한 한미 국방차관보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처음 개최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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