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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올 1분기 영업이익 44억... 연결 실적 '턴어라운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7 13:19

수정 2025.05.07 13:19

카카오페이, 올 1분기 영업이익 44억... 연결 실적 '턴어라운드'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지난 1·4분기 연결 실적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올 1·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4분기 거래액은 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7% 증가한 12조8000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29%를 차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42% 성장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해외결제 거래액도 20%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는 대출 서비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는 자산관리, 주식 서비스 등 금융 영역 사용자 활동 증가에 힘입어 8% 성장했다.

또 지난 1·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난 2119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금융∙기타 서비스 등 모든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금융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의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802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분기 연속 38%대를 기록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드추천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가 성장을 주도하며 같은 기간 47.8%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의 거래량 확대에 힘입어 1.9%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1·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2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손보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분과 마이데이터 운영 분담금 증가분이 반영됐다.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각각 144억원, 125억원이었다.

별도 기준 지난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1609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말 2000억 원대까지 기록했던 누적결손금은 지속적인 이익개선에 힘입어 207억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첫 전환됐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8% 끌어올리며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신규상품을 연속 출시하며 라인업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