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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수산…‘해양수산 R&D 연구성과 공유대회’ 개최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7 13:35

수정 2025.05.07 13:35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제공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제공 국립수산과학원
[파이낸셜뉴스] 국립수산과학원이 해양수산 R&D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8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2025 해양수산 R&D 연구성과 공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산과학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지자체, 관련 유관기관, 수산업계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수산과학의 미래를 조망하는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용석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회장이 ‘인공지능 시대의 수산과학’을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을 맡고, 이기원 서울대학교 교수가 ‘푸드테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진행한다.



이후 수과원의 대표 연구성과 6건과 지방자치단체의 대표 연구성과 2건이 발표된다. 수과원은 AI를 활용한 수산과학 연구 생태계 조성, 기후변화 전망·예측 연구의 수산분야 적용 등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지자체는 대서양연어 스마트 담수양식 모델 개발 등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부스에서는 연구성과에 기반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도 공개된다.
2024년도 우수 논문 포스터 15편을 비롯해 참조기 및 문어 양식 기술, 해양수산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등 실제 산업과 연결된 성과물이 소개될 예정이다. 현장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연구성과의 실용성을 직접 확인하고, 산업 현장과의 연계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근 고수온 현상 등으로 연안 수온 상승에 따른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주요 수산자원의 분포와 자원량도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성과 공유대회는 업계, 학계, 지자체, 연구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해양수산 분야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