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인천-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노선을 남쪽 항로로 우회 운항하고 있다. 기존 파키스탄 영공을 지나던 항로에서 인도,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영공으로 변경했다.
항로 변경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 여파다.
대한항공은 우회에 따른 운항 지연은 약 30분이라고 설명했다. 주 7회 운항하는 인천-두바이 항공편은 약 10시간이 걸린다. 이날 오후 1시25분 인천에서 출발한 KE951편은 현지시간 7일 오후 7시13분 도착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델리 노선은 현재 정상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국적 항공사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5월 인천-델리 노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고,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유럽 노선이 파키스탄 영공을 지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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