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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버튼 위닝 3점포'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꺾고 NBA PO 2R 2연승

뉴시스

입력 2025.05.07 13:51

수정 2025.05.07 13:51

120-119 역전승…종료 1.1초 전 3점 폭발 '커리 부상' GSW는 미네소타 99-88 격파
[클리블랜드=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타이리스 할리버튼(맨 왼쪽). 2025. 5. 6.
[클리블랜드=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타이리스 할리버튼(맨 왼쪽). 2025. 5. 6.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위닝샷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연승을 거뒀다.

인디애나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2024~2025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4선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0-119로 이겼다.

두 팀은 오는 10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벌인다.

동부 4위 인디애나는 동부 5위 밀워키 벅스와의 PO 1라운드(7전4선승제)를 4-1로 잡고 PO 2라운드를 밟았다.

언더독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 원정에서 1, 2차전을 모두 가져오면서 클리블랜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주인공은 가드 할리버튼이었다.

할리버튼은 경기 종료 1.1초 전 타이 제롬을 앞에 두고 쏜 3점슛으로 짜릿한 대역전승을 이끌었고, 총 19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애런 네스미스와 마일스 터너가 나란히 23점을 쏘면서 힘을 보탰다.

동부 1위 클리블랜드는 동부 8위 마이애미 히트와의 PO 1라운드를 4연승으로 통과하며 정규리그 챔피언의 자질을 뽐냈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린 PO 2라운드 1, 2차전에서 인디애나에 내리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중간 한때 20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에이스 도노반 미첼이 자유투 17개, 2점 14개, 3점 1개로 48점을 책임졌지만 빛이 바랬다.

자렛 알렌이 22점 12리바운드로 완성한 더블더블도 마찬가지였다.

[클리블랜드=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애런 네스미스(왼쪽), 마일스 터너. 2025. 5. 6.
[클리블랜드=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애런 네스미스(왼쪽), 마일스 터너. 2025. 5. 6.
먼저 앞서간 건 인디애나였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 중간 경기를 뒤집은 뒤 맹공을 퍼부었다.

2쿼터 시작 이후 딘 웨이드의 3점에 힘입어 35-15로 20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미첼은 1쿼터에 12점, 2쿼터에 9점으로 전반에만 21점을 기록하며 선봉에 섰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 마일스 터너와 함께 추격해 50-61로 9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고삐를 놓지 않은 클리블랜드는 3쿼터 중간 81-61로 다시 20점 차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굳히기, 인디애나는 뒤집기를 목표로 4쿼터에 돌입했다.

패색이 짙었던 인디애나가 기적을 연출했다.

경기 종료 48초 전 네스미스의 덩크, 28초 전 파스칼 시아캄의 레이업, 할리버튼의 자유투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에 종료 1.1초 전 할리버튼이 스텝백 3점으로 림을 갈라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인디애나는 클리블랜드를 120-119로 꺾으며 연승을 달성했다.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버디 힐드. 2025. 5. 6.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버디 힐드. 2025. 5. 6.
같은 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9-88로 제압했다.


서부 7위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6위 미네소타와의 PO 2라운드 첫 경기를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중간 스테픈 커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버디 힐드(24점), 지미 버틀러(20점), 드레이먼드 그린(18점)이 메우며 승리를 이끌었다.


미네소타에선 앤서니 에드워즈(23점), 나즈 리드(19점), 줄리어스 랜들(18점)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NBA 7일 전적

▲인디애나 120-119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99-88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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