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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상승세 그리는 김백준, KPGA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질주

뉴시스

입력 2025.05.07 13:55

수정 2025.05.07 13:55

올 시즌 3개 대회 나서 우승·톱10·준우승 달성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 김백준. (사진=KPGA 제공) 2025.05.03.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 김백준. (사진=KPGA 제공) 2025.05.0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초반 김백준이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김백준은 7일 기준 2025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894.50점을 획득,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0일 마친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백준은 올 시즌 초반 3개 대회 연속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백준은 올해 출전한 투어 3개 대회 모두 톱10에 진입한 것은 물론, 우승과 준우승도 한 차례씩 달성했다.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공동 10위, 그리고 지난주 마무리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2라운드 종료 후 컷오프 기준 타수를 딱 맞춰 공동 50위로 컷통과에 성공했으나,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에 3타 차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에 자리했으나, 대회 최종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한 김백준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사수했다. 톱10 피니시도 3회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백준은 "시즌 초반임에도 매 대회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어 스스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도 "우승을 추가할 수 있었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기도 하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첫 승 이후 컨디션이나 경기력이 계속 좋다.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이 생겼다"며 "개막전부터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정말 뿌듯하다. 이 자리를 오래오래 지킬 수 있도록 출전하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백준의 뒤를 이어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문도엽(1577.00점)이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태훈(1259.33점)이 3위에 랭크됐다.

김백준은 오는 8일 개막하는 KPGA 클래식에 출전한다.
문도엽과 이태훈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일본에 나서면서 이번 대회는 불참한다.

김백준이 KPGA 클래식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거둘 경우 경쟁자들과의 포인트 격차를 한층 더 벌릴 수 있다.


시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 KPGA 투어 시드 5년과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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