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트라, 스위스서 韓 바이오 알렸다…"유럽 공략 지원"

뉴시스

입력 2025.05.07 13:58

수정 2025.05.07 13:58

'스위스 바이오텍 데이' 행사 참가 한국관 운영으로 현지 기술 소개 15개사 참여, 200건 상담 성사 유망 스타트업 피칭 무대 올라 스위스 바이오 기업과 공동 포럼 현지 연구기관 방문해 협력 모색
[서울=뉴시스] 금창록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앞줄 오른쪽 일곱째)가 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 및 연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금창록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앞줄 오른쪽 일곱째)가 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 및 연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코트라(KOTRA)는 포항시와 함께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스위스 바이오텍 데이 2025'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하고, 파트너링 상담회와 협력 포럼으로 구성된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은 보건의료 정책 변화와 규제 강화 등으로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수출 기회를 다변화하고 협력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는 주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위스는 세계 10대 제약사인 로슈, 노바티스와 글로벌 최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론자 본사가 위치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로, 관련 기업만 1200개사가 넘는다. 제약·바이오 제품은 스위스 전체 수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스위스 바이오텍 데이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 행사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플랫폼이다. 12회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약 2500명이 참석해 세미나, 패널 토의, 스타트업 피칭 등을 진행했다.

KOTRA와 포항시는 행사장 내 국가관(Global Village)을 구성해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 15개사의 수출 및 공동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파트너링 상담회를 열었다. 이틀간 20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다수의 현지 기업과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엑소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염증성 질환과 중추신경계(CNS)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공식 무대에서 피칭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KOTRA는 포항시,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기업이 혁신 기술을 스위스 및 유럽 바이오 기업·기관에 소개했으며, 스위스 톱아두어 파마가 한국 기업과 협력해 추진한 'KIAT-스위스혁신청 R&D 지원사업'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양국 간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행사 종료 후인 7일에는 스위스 무역투자청(S-GE)과 공동으로 바젤 혁신센터, 취리히 바이오테크노파크, 베른 대학병원 연구소, 비스프 바이오아크, 로잔 연방공대(EPFL), 바이오폴 클러스터 등 주요 연구기관을 방문했다.


채경호 KOTRA 취리히무역관장은 "스위스 바이오텍 데이와 같은 유럽 현지 행사는 국내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수요에 맞춰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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