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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세…지난해 25명 사망

연합뉴스

입력 2025.05.07 14:09

수정 2025.05.07 14:09

부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세…지난해 25명 사망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PG) (출처=연합뉴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PG)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부산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면허소지 비율과 교통사고 발생이 최근 5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고령운전자는 면허소지자 203만1천713명의 16.6%인 33만8천134명이었다.

고령운전자 비율은 2020년 12.4%, 2021년 13.4%, 2022년 14.5%, 2023년 15.5%로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운전자가 야기한 교통사고 비율은 매년 2%포인트 정도로 오르고 있다.

2020년 15.2%(1천834건), 2021년 17.2%(1천985건), 2022년 19.3%(2천145건), 2023년 21.1%(2천393건), 2024년 23.5%(2천672건) 등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로 25명이 숨지고 3천710명이 다쳤다.

그러나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비율은 연간 3% 정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면허반납 인센티브에 더해 올해부터는 7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갱신 적성검사를 받을 때 'VR 운전능력 평가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김종규 부산경찰청 교통과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르신에게 안부를 전하면서 운전의 어려움을 물어보는 등 따뜻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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